ASD자폐증

말하기 위한 힘 기르기

빌리언스365 2022. 10. 25. 21:51

아이가 말이 느리다면 조음기관에 문제가 있는 지 살펴봐야한다.
조음기관에 문제가 없어도 날숨과 들숨이 약한 경우도 있다.
우리 아이가 그런 경우였다.
그래서 아이랑 시작한 놀이는
비눗방울 불기
촛불불기
그리고 크고 불기 쉬운 풍선 불기였다 (다이소에 가면 풍선공이라도 있는데 잘 터지지도 않고 아이가 불기에 적당하다)

작은 촛불을 켜고 생일 축하노래를 부르고 다 부르고 나면 불을 끄는 놀이를 한다.
이 놀이는 여러가지로 도움이 많이 되는 놀이였는 데 날숨에 힘을 길러주는 역할도 하지만 기다리는 역할도 한다.
우리 아이가 기다리고 참는 것이 어려웠는데 이 놀이하면서 규칙도 알고 참는 것도 조금 알게 되는 것 같았다.



비눗방울 불기는 아이에게 무해한 비눗방울을 찾고 (저는 마더스콘으로 했어요) 하나만 하면 지루하니깐 여러가지 변화를 주어서 놀이를 했다.
트램폴린을 뛰면서 비눗방울을 불면 내가 밑에서 비눗방울을 터트리기 그리고 역할 바꿔서 내가 비눗방울 불고 아이가 트램폴린 뛰면서 비눗방울 터트리기
야외에서 할 때는 호스로 날아가는 큰 비눗방울 터트리기
접시에 빨대로 큰 비눗방울 불어보기(마시지 않도록 주의)
트램폴린은 전정기능 향상을 위해 진짜 우리 아이들에게 좋다고 한다.
우리 아이는 트램폴린 부서져서 2번을 바꾸고 첫번째는 그냥 어린이트램폴린이였는데 반 접어지는 거... 근데 나중에는 한쪽이 휘어지는 현상이 있었고 두번째는 다리를 접을 수 있는 것이였는데.. 점점 다리가 접히는 현상과 다리랑 트램펄린이 맞닿아있는 부분이 휘어지는 현상이 있었다. 마지막 꺼는 지금까지 잘 쓰고 있다.(멜킨즈꺼)

말하기가 이리 어려운 일인가 싶었다.
하지만 나보다 더 답답하고 고통스러운 건 내 아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