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표현 방식 이해하기(아이랑 대화하기)
아이는 단순히 언어가 아니라 여러 가지 방법으로 벌써 우리와 대화하고 싶을지 모릅니다.
그러면 우리는 의사소통의 단계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나만의 방식
의사표시
초기 소통
서툰 친구
나만의 방식단계
우리 아이가 나만의 방식단계에 있다면 제일 중요한 것은 상호작용입니다. 혼자만의 놀이가 아닌 사람들과 접촉을 할 수 있는 놀이를 해주세요 (장난감 말고 몸을 부딪치면서 노는 놀이) 아이가 사람들과 의사소통한다면 그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재미있어질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함께 참여하여서 같이하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지 찾게 해주셔야 합니다.
무언가를 요구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고집스럽게 안 되는 일이라도 (울면서라도) 혼자 하려고 할 겁니다. 하지만 그때 적절한 언어로 아이와 눈을 마주치고 도움을 주면 아이는 자기가 도움을 청하면 일이 쉽게 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좋아하는 신체적이며 감각적인 놀이를 통해서 몸 움직임이나 눈맞춤, 소리, 미소를 이용해서 차례를 가르치세요.
차례지키기는 자신이 상호작용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부모님께 알려주는 행동이라면 뭐든지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엄마 아빠를 바라본다거나 몸짓을 한다거나 소리를 내거나 하는 모든 것들이 상호작용으로 일어나는 차례입니다. 놀이할 때 아이는 신이 나고 끝내고 싶지 않을 겁니다. 그때 아이는 이 놀이를 계속하고 싶다는 상호작용을 어떤 식으로든 하게 될 겁니다.
무슨 행동인지 아이가 익숙해지면 이제 언어에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우리 아이가 아직 아무 말도 이해하지 못하지만 만약 어떤 일을 아이와 늘 같은 방식으로 계속한다면 아이는 점차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엄마 아빠의 말이나 행동이 아이에게는 의미 있게 되는 것입니다.
행동이나 말을 예측할 수 있게 되면 좋아하는 놀이를 계속해달라고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 끌어당기거나 앞장서 가던 행동이나 소리 지름을 형태가 있는 소리나 단어로 바꾸어 말하도록 도와주세요
PECS (Picture Exchange Communication System)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게 해주는 의사소통 방식
예) 이불로 아이를 김밥처럼 싸는 놀이를 하는 사진을 냉장고에 붙입니다. 아이가 김밥싸는 놀이하고 싶어서 이불을 가지고 오면 아이를 데리고 냉장고로 갑니다. 아이가 스스로 사진을 떼어 부모님에게 주면 엄마가 말합니다 "김밥 놀이하고 싶다고" "김밥 놀이?"
이렇게 아이에게 말을 하고 기다립니다.
아이가 처음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를지도 모릅니다.
기다립니다.
아이 입에서 김에 ㄱ자 소리라도 나오면 김밥 놀이를 당장 해줍니다.
아이는 이제 인과관계를 알 겁니다. "내가 김밥 놀이라는 게임을 하려면 이 게임의 이름을 말해야 하는구나" 라고요.
이런 식으로 놀이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간식, 음료수, 장난감 등 사진을 늘려주고 아이가 더 많이 요구하도록 도와주세요. 아이는 소통의 재미를 느낄 것입니다.
-몇 가지 친숙한 단어들을 알 수 있게 해주세요.
아이에게 몇번이고 같은 말을 반복하고 아이가 말할 때까지 집요하게 추궁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아이가 물컵으로 물을 먹고 있으면 '우리 땡땡이 컵으로 물을 먹고 있는 구나' 하고 무심하게 상황을 설명해주세요.
아이는 말을 안 하고 싶어서 안 하는 것이 아닙니다. 조급하시더라고 천천히 기다려주세요.
아이는 로봇이 아닙니다. 같은 말을 여러 번 반복하게 하는 것은 피하세요. 아이가 발음이 어눌하더라도 지금 당장 발음을 바로잡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말을 하고 싶은 의지를 꺾게 만듭니다.
아이가 엄마랑만 놀았다면 이제는 할머니나 삼촌이라도 놀게 해주세요. 같은 방식의 PECS라도 다른 사람과 하면서 이 방법이 다른 사람에게도 통한다는 일반적인 의사소통의 방식을 알 수 있게 해주세요.
이제 초기 소통단계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아이가 엄마 아빠와 노는 것을 즐거워하고 이에 대해서 자음 첫소리라도 아니면 앞 한 단어라도 하려고 노력할 겁니다. 거친 몸놀이나 노래할 때 특히 그렇습니다.
엄마 아빠 또는 다른 사람과 하는 신체 놀이에 익숙해지면 이제 자기가 할 몫을 주세요.
김밥 놀이를 다시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이불을 펴서 아이가 이불 위에 누워야 합니다. 그럼 이렇게 말하세요.
"이불을 폅니다. 땡땡이는~~~"
그럼 우리 땡땡이가 이렇게 말할 겁니다.
"누워"
처음에는 같이 노래를 부릅니다. "이불을 폅니다. 땡땡이는 누워 (그럼 땡땡이는 신이 나서 이불에 눕겠지요)"
그러다가 이제는 "이불을 폅니다. 땡땡이는~~`" 하고 땡땡이를 봅니다. 그럼 땡땡이는 자기 차례를 압니다. 처음에는 "느"라고만 해서 넘어갑니다. 자기가 할 몫을 하고 신나게 게임을 진행한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모든 것이 즐거운 놀이여야 합니다.
달리기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엄마가 "준비"라는 말을 하고 아이가 "출발"이라는 말을 하도록 해주세요.
아이가 출발이라는 말을 하면 언제나 이기는 게임이 되기 때문에 아이는 자기의 순서를 신나게 익히게 됩니다.
새로운 환경에서도 원하는 것을 요구하기 위해 몸짓, 소리, 신호나 그림을 점차 더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낯선 환경이나 낯선 사물에 대한 요구를 다시 모든 것을 세팅해야 할 만큼 아이에게는 새롭습니다. 아이를 응원해주세요. 예를 들면 아이가 감자튀김을 좋아하면 맥***을 지나갈 때마다 소리를 낼 겁니다. 그때 "감자튀김 먹고 싶어?"라는 말을 해줍니다. 아이는 감자튀김의 "ㄱ" 자만 말해도 감자튀김을 사주세요.
나중에는 반향어처럼 " 감자튀김 먹고 싶어? " 라고 물어보면 "감자튀김 먹고 싶어?"라고 똑같이 의문문 뉘앙스로 말할 겁니다. 기뻐하셔야 합니다. 아이는 이제 점점 더 많은 것을 빠른 속도로 배울 겁니다.
아이의 의사소통 방식의 향상을 위한 노력
-따라 하기를 자발적으로 말하도록 기다리기
-PECS를 써서 아이에게 요구사항을 표현하도록 하고 그 단어를 알려주기
-이런 그림 소통을 언어로 바꾸는 노력
-한 단어를 짧은 문장으로 바꾸는 단계까지~
불만을 표시하는 것
사람들을 만났을 때 안녕이라고 인사하는 것
신기하거나 좋아하는 것에 대해 언급하기
**아이가 언어를 하지 못하고 점점 커지면 5살 즈음에 분노를 표출하는 상황이 많아질 겁니다.
왜냐하면 하고 싶은 것은 폭발적으로 많아지는 데 아무도 그것을 알아주지 않아서입니다. 아이는 누구보다도 답답함을 느낄 겁니다. 일방적이지만 아이가 자기의 요구를 말하려고 할 때 한계를 느끼면 아이는 울음이나 분노 또는 우울감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기분 또한 단어로 알려주세요.
바닥에 물건을 던진다면 "화났구나" "화나"라는 짧은 표현을 해준 다음 적절한 행동으로 유도해 주세요.
"화나? 답답하겠다. 그런데 물건을 던지면 물건이 깨지거나 다른 사람이 다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