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각통합

(2)
말하기 위한 힘 기르기 아이가 말이 느리다면 조음기관에 문제가 있는 지 살펴봐야한다. 조음기관에 문제가 없어도 날숨과 들숨이 약한 경우도 있다. 우리 아이가 그런 경우였다. 그래서 아이랑 시작한 놀이는 비눗방울 불기 촛불불기 그리고 크고 불기 쉬운 풍선 불기였다 (다이소에 가면 풍선공이라도 있는데 잘 터지지도 않고 아이가 불기에 적당하다) 작은 촛불을 켜고 생일 축하노래를 부르고 다 부르고 나면 불을 끄는 놀이를 한다. 이 놀이는 여러가지로 도움이 많이 되는 놀이였는 데 날숨에 힘을 길러주는 역할도 하지만 기다리는 역할도 한다. 우리 아이가 기다리고 참는 것이 어려웠는데 이 놀이하면서 규칙도 알고 참는 것도 조금 알게 되는 것 같았다. 비눗방울 불기는 아이에게 무해한 비눗방울을 찾고 (저는 마더스콘으로 했어요) 하나만 하면 지..
특수 체육을 시작하다 내가 아는 자페스펙트럼은 꼭 지구에 처음 온 외계생물체 같았다. ^^ 우리가 태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것을 내 아이는 하나도 스스로 배우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특히 힘든 것은 상호작용이였다. 호명에 쳐다보지 않는다. 애정표현 같은 거는 꿈도 못꿨다. 가족들이 재밌는 일에 즐거워해도 웃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 일도 아닌 것에 혼자 신나게 웃고 대성통곡을 하는 일이 있다. 수면에 대해 아주 예민하다. (계절이 바뀌거나 흐리거나 태양을 잘 못본 날이면... 어김없이 새벽에 아무렇치도 않게 안 잔것처럼 일어나서 논다. 집안 불을 다 켜서 모두 못자게 한체로... 첨엔 겨울에 특히 심해져서 태양과 내 아이가 긴밀한 관계에 있나 하는 생각도 했다 ㅋㅋㅋ.) 수면 문제가 꽤나 심각해서 (특히 내가 못자니....